“노스욕 자전거도로 설치안 일단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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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스트릿 서쪽 비크로프트에...한인상가들 반색

 

 

 

 

최종 결정은 26~28일

 

 노스욕 한인상인들이 반대해온 영스트릿 셰퍼드~핀치 구간에 대한 자전거 전용로 설치안이 일단 벽에 부닥쳤다. 


 그 대신 토론토시의회 산하 공공공사위원회(public works committee)는 지난 2월 27일(화) 영스트릿 서쪽 1블록 거리의 비크로프트로드(Beecroft Rd.)에 자전거로를 설치하는 대안에 찬성했다. 


 이에 “가뜩이나 교통이 혼잡한 도로를 더 좁힌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했던 한인들은 반겼고, ‘영스트릿 이미지 개선’이라는 이름으로 자전거로를 주도해온 존 필리언 시의원(윌로우데일)은 강하게 반발했다. 


 노스욕 한인상인 단체인 토론토북부번영회의 고정욱 회장은 “영스트릿 선상에서 식당과 가게를 하는 사람들은 고객들의 주차 공간이 줄어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염려해왔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오는 26~28일 시의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영스트릿의 자전거로를 지지해온 일부 시민들의 반대가 예상돼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비크로프트로드에 자전거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예산이 소요되는데, 사이클협회 관계자는 “영스트릿에 자전거로를 만들어야 한다. 더 많은 예산을 들여, 덜 안전한 방안을 왜 채택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필리언 의원의 5,11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는 영스트릿을 4차선(현 6차선)으로 축소해 자전거로와 함께 인도를 넓히고, 가로수를 심어 250여대의 도로주차를 없애는 것이 골자다.


 한인사회는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주변 한인상가들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반대집회를 벌이는 등 반대해왔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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