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여러분, 감사합니다!”...무궁화요양원 모금 성공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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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찰 12월 말경…온주정부 새 침상 대거 늘릴 계획, 한인사회 추가확보 나서야

 

 

 무궁화한인요양원(60침상) 인수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온타리오 주정부가 고령인구 증가 대책으로 새 침상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 한인사회도 추가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인 노년층도 점점 늘어나면서 현재 요양원 대기자만 200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화) 온주정부는 향후 4년 안에 새 침상 5,000개, 10년 안에 3만개 확충을 골자로 한 노인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한인사회도 1,000개까지의 침상 확보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양원 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토)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열린 무궁화요양원 살리기 범동포 성금모금 설명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당장은 무궁화요양원 인수가 시급하나, 한인사회의 미래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인추위 김도헌(의사), 김은희(변호사), 조성용(캐한기업인협회장), 수잔 한(변호사), 강대하 총무 등은 성금 최소 목표액(350만 달러) 초과 달성에 감사를 전하고, 향후 인수절차 등을 소개했다.


 모금액은 11월 5일 기준 354만2,556 달러며, 이중 약정액이 138만8,992 달러(밀알교회, 신중화씨 각 50만 달러 포함)다. 여전히 한인들의 정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은행 대출을 줄이기 위해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접수한다.


 인추위는 예상 낙찰가를 600만 달러(협상을 통해 낮출 예정, 비용 50만 달러 별도) 정도로 보며, 부족한 300만 달러를 제2금융권 모기지 대출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무궁화요양원의 구조적 특성상 주요 시중은행이나 한국계 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은 어렵기 때문이다. 만일 한인자본가의 개인대출이 제2금융권보다 유리한 조건이면 검토 가능하다.


 인수 주체는 비영리자선단체로 등록된 아리랑시니어센터(이사장 김은희)가 되며, 회계 투명성 확보와 전문경영인 채용, 의견 수렴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법정관리사인 딜로이트가 지정한 관리인 로버트 버그씨는 요양원을 콘도와 분리해 판매함에 따른 절차와 유틸리티를 나누는 방법 등으로 입찰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층 건물의 1, 4, 5, 6층은 요양원 나머지는 콘도로 사용하고 있다. 입찰공고는 이르면 다음달 말이나 내년 1월경에 있을 예정이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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